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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오 동부건설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토목, 건축, 플랜트 분야 등에서 고른 실적을 올려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연결기준 매출 1조 688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말기준 수주 잔고는 약 10조 6000억원에 달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연결기준 매출원가율이 90.6%(2022년), 93.1%(2023년), 97.8%(2024년) 등으로 지속 상승 중이다. 이 여파로 회사는 지난해 적자전환됐다.
이에 회사는 올해 원가혁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어 "올해는 원가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사는 정기주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 실적개선과 더불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신뢰받는 건설사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양질의 수주와 기업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확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