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오는 17일과 20일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삶의 무도회' 특별 공연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용산 개관 20주년과 박물관 관람객 60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다. 원로배우 박정자와 김선화, 강만홍 등이 참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작품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다. 20여 명의 배우가 상설전시실 1층 역사의 길을 따라 걷고, 관람객과 어우러지며 특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홍준 관장은 "박물관은 앞으로 매력적인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가 살아 숨..

유엔(UN)이 정한 '세계 명상의 날(World Meditation Day·12월 21일)'을 맞아 국내에서도 명상의 날 첫 행사가 열린다. 유엔 세계 명상의 날 한국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 봉은문화회관에서 세계 명상의 날 기념행사와 한국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명상의 날은 명상과 그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결의문이 채택되며 제정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유엔에 세계 명상의 날 제정을 제안한 바 있...

조형 작가 이병구의 초대 개인전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동 KH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병구는 석재와 금속, 합성 재료 등 다양한 물성을 넘나들며 평면 회화와 입체 조형을 동시에 탐구해 온 작가다. 전통적 조형 언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도입해, 인체와 우주, 인공지능(AI) 등 인간과 자연을 둘러싼 동시대적 주제를 독창적인 조형 세계로 풀어낸다. 작가는 오랜 기간 재료 자체의 성질과 조형적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통해 조각과 회화의 구분을 넘어서는 조형 언어를 구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