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완성차 기업 폭스바겐이 창사 88년 만에 처음으로 자국 내 공장을 폐쇄한다. 이번 폐쇄로 독일에서 약 3만5000명의 일자리가 감축될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은 이달 16일까지 가동한 뒤 생산 차량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2002년 생산을 시작한 드레스덴 공장에서는 그동안 생산한 차량이 20만 대가 채 되지 않는다. 폭스바겐이 주력으로 두고 있는 볼프스부르크 공장 생산량의 절반이 되지 않는 소규모 시설이다. 폭스바겐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 연말 전통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겨냥한 테러 모의 시도가 사전에 차단됐다고 독일 인간지 디 벨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검찰과 경찰은 12일 차량을 이용해 인파가 많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 혐의로 5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의 배경에 종교를 폭력적으로 해석한 극단주의 이념, 즉 "이슬람주의적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체포된 인물은 이집트인, 시리아인, 그리고 모로코인 3명이다. 조사 결과 이집트인 용의자는 지역 이슬람 사원의...

태국과 캄보디아 간 국경 분쟁이 격화되면서 태국 군 당국이 캄보디아에 대한 연료 수출 차단을 검토하는 등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선 또한 내륙 국경을 넘어 해안 지역으로 확대됐고, 캄보디아의 로켓 공격으로 태국 민간인이 처음으로 직접 사망하는 등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캄보디아로 향하는 전략 물자 수송선을 감시하고, 캄보디아 항구 인근 해역을 '고위험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나라 쿤코톰 태국 해군 부대변인은 "아직 정식 명령은 없으나 1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