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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진 파업사태 사과 “거취 포함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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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기자

승인 : 2022. 07. 26. 15:50

대우조선 파업 현장은…<YONHAP NO-3773>
지난 25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작업자가 진수 작업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하청지회 노조가 농성을 벌이던 독이 있던 자리다. /연합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하청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 "거취를 포함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2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사과문에서 "51일간 지속된 파업으로 세계 최대 선박 생산 시설인 1도크의 진수가 5주 지연되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빚었다"며 "이로 인해 대규모 매출액 감소 및 고정비 손실 등 피해가 막대했고, 회사뿐 아니라 당사 및 협력사 직원과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수십만 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해외 고객들의 신뢰도 저하로 인한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까지 낳는 등 그 파장이 전방위적으로 매우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근본적 개선방안과 새로운 원하청 상생 협력모델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경영진은 그러면서도 "다만 향후 국가 기간산업과 방위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장의 주요시설에 대한 불법 점거 등은 폐해가 극심한 만큼, 재발되지 않도록 법적 보완과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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