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초복 앞두고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까지 보양식 행사 풍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06010003058

글자크기

닫기

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7. 06. 08:36

이마트·롯데마트·CU·세븐일레븐·위메프·CJ온스타일·티몬·GS더프레시
이마트
/제공=이마트
대형마트와 편의점, 홈쇼핑도 초복 채비에 나섰다.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을 감안해 각 사들은 재료부터 간편식까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고 있다.

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국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를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40% 할인하고, '국산 토종닭 백숙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00원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일주일 판매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300톤의 계육을 확보했다. 보통 일주일 판매 물량이 60톤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평소 대비 약 5배 물량을 준비한 셈이다.

신동훈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계육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초복물가에 비상이 걸린 이때, 이마트가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초복 대형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많은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가정간편식 PB '요리하다'를 통해 '요리하다 왕갈비탕(900g)'을 출시한다.
'요리하다 왕갈비탕'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 식당 수준의 갈비탕을 집에서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갈비탕 전문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15㎝ 이상의 등갈비를 활용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보양식 라인업 강화와 더불어 오는 12일까지 '요리하다'의 보양식 '삼계탕 2종'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1000원 할인 판매한다.

정해민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요리하다 왕갈비탕은 우수한 맛과 품질,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고객들의 큰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PB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CU 보양식 출시_1
/제공=CU
CU는 가성비를 높인 보양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하고 대규모 복날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CU가 이달 초 선보이는 보양식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통고기 보양 닭칼국수' 등이다.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은 지름 30㎝ 용기에 통닭다리 2개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1.2㎏의 대용량으로 멥쌀과 인삼, 마늘 등을 넣었다. 전자레인지에 10분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팔도한끼 보양 삼계죽은 자이언트 인삼 닭백숙과 함께 이달 행사카드로 구매 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CU는 비비고 삼계탕 등 총 5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복날 행사도 진행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물가 상승의 여파로 보양식도 편의점에서 알뜰하고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업계는 차별화 보양식 개발은 물론, 소비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행사를 펼쳐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7-11) 복날 보양식 상품_01
/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올해 삼복 맞이 상품들의 주 식재료를 장어로 선보인다.

'민물장어&훈제오리도시락'은 스팀, 오븐 공정으로 촉촉하게 조리해 데리야끼 소스를 바른 장어구이와 오븐으로 담백하게 구워낸 오리고기로 구성했다. '양념민물장어구이'는 200g의 장어를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워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도 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MZ세대가 선호하나 가격이 높아 쉽게 이용하기 어려운 식재료였던 장어를 집 근처 편의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엘니뇨 현상으로 기온이 점점 올라가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어로 든든하게 몸보신하시고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메프 보도자료 이미지] 초복 관련 보도자료
/제공=위메프
위메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식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여름 보양 간편식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삼계탕 간편식은 289% 증가했으며, 생닭도 84% 늘었다.

위메프 측은 이러한 현상이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집에서 복날을 보내려는 일명 '홈 보양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위메프는 오는 10일부터 '푸드리빙위크' 행사를 통해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
CJ온스타일은 7~9일 CJ제일제당 특집전을 연다. 대표 상품을 최대 56% 할인 판매한다.

특집전을 기념해 7일 오전 10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비비고 누룽지 닭다리 삼계탕'을 방송한다. 닭 육수에 닭 통다리와 잘게 찢은 닭 안심살을 넣고 누룽지와 귀리를 담아냈다. 방송 중 구매 시 바로 다음날 도착을 보장한다.

티몬_복날기획전
/제공=티몬
티몬은 복날 물가 부담을 덜어줄 특별 행사를 8월까지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이 최근 일주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 매출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생닭이 14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보양식 재료로 많이 찾는 장어는 194%, 오리고기는 173%, 전복은 113% 상승하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티몬은 8월까지 '복날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복날 식재료를 특가에 판매한다. 복날 맞이 10% 할인쿠폰에 행사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고객이 GS더프레시에서 보양식을 고르고 있다
/제공=GS더프레시
GS더프레시는 오는 11일까지 생닭 10만마리를 비롯한 다양한 초복 행사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초복을 위해 GS더프레시가 준비한 물량은 '하림생닭500g' 등 상품까지 총 10만마리다.

GS더프레시는 같은 기간 '수산물 보양식 대전'도 연다.

전복 양식 어가 판로 확대를 위해 완도전복 대 3마리를 GS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3마리를 더 증정하고, 국산 바다장어 양념구이를 20% 할인한다.

김영광 GS더프레시 축산팀 MD는 "복날을 대비해 대규모 물량을 경쟁력 있게 준비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쳤다"며 "GS더프레시가 3복 더위에 고물가까지 이중고를 겪는 소비자들께 작은 만족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안소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