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에 따르면 전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가 대표로 있는 나부터캠페인은 '나부터 평화를 이루겠습니다'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로 7년째 접어든 나부터캠페인은 류 목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운영진을 정비하고 제2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류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나부터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 2022년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서 가자지구를 둘러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오랜 갈등이 전쟁으로 비화하는 사태를 본다. 전쟁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인 약자에게 무한 피해를 초래하고 그 사회가 쌓아온 온갖 가치를 부정하며 죽음과 죽임의 문화를 확산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의 포화가 멈추고 평화의 나팔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며 오늘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평화를 위해서 일하겠다"면서 "분쟁의 당사자들이 적대적인 행위를 벗어나서 평화를 위해 동행하는 모습을 꿈꾸며 힘써 기도하겠다"고 천명했다.
나부터캠페인 측은 또 "나부터 탄소중립 실천을 통하여 자연과의 평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지구온도 상승 1.5도를 지키도록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냉난방기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