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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AI 기반 전기차 고객 반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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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1. 09. 14:44

AI·빅데이터 중심 품질관리 체계 구축
아마존웹서비스·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
'챗GPT' 기반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테크노플렉스 전경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기반의 전기차 고객 반응(VOC) 분석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상위 수준의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에 걸맞은 품질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올 초부터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해 통합 VOC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진행왔다.

이번 시스템은 생성형 AI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AWS의 베드록(Bedrock)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수집한 VOC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전기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제품 개발·생산·품질관리 등에 걸쳐 적용할 예정이다. 전기차 타이어의 VOC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VOC 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품질 조기알림시스템·품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Q-Portal'·품질 분석 시스템 'OLAP'로 이어지는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통합 분석 플랫폼에 연결되면 누구든지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별도의 플랫폼 유지 관리가 필요 없고 안정성이 높아 전 구성원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KAIST·AWS·스노우플레이크 등 AI·빅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오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이 중 KAIST와는 지난 4년간 총 22건의 디지털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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