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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비롯한 강제북송 이슈 등 국제사회 관심을 유도해 목소리를 높일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외교부에 따르면 상임이사국 5개국(미·중·러·영·프)과 비상임이사국 10개국(임기 2년)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의제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기관으로, 북한 관련 결의, 의장성명 문안 작성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피력하고 반영할 수 있다.
안보리 이사국은 또 안보리 회의 발언, 투표, 결의안 제출 등 권한을 보유한다. 여기에 매달 돌아가며 맡는 의장국이 되면 회의 소집권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시간 돌아가는 유엔의 주요 현안 논의에 주인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 이사국 진출 선거를 준비하며 선거 공약으로 평화유지(PKO)·평화구축에 대한 기여, 여성과 평화 안보에 대한 기여, 사이버안보에 대한 기여, 기후변화 극복에 대한 기여 등 네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외교부는 "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