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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지난 20일 경기 용인의 한 카페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동탄에서 수서까지 90분 걸리던 출근 시간을 20분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20년 전 KTX 개통이 지역 간 교통 혁명이었다면 GTX 개통은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는 GTX라는 신개념 혁신 교통수단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철도 역사의 전환점이 될 GTX 시대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해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차질 없이 개통해 빠르고 안전하고 쾌적한 GTX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 공단이 채권을 발행할 재무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철도 지하화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 중 하나로 철도를 땅 밑으로 보내고 지상 공간을 활용해 사업 재정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50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의문이 제기됐다.
그는 "철도공단이 140조원이라는 철도자산을 관리하고 있어 이를 기초로 하면 지하화 공사를 위한 채권발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공단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채권을 회수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쳐 50년이 되든 100년이 되든 회수하는 구조로 가져갈 때 지하화를 위한 재원 조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 사업을 하는 데 있어 계획된 공기 내에 지하화 철도 건설을 마치고 상부 개발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코레일의 철도시설 유지보수 독점구조를 깨는 것을 골자로 한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과 관련, "기본적 방향은 개정이 맞는다고 본다"며 "다만 무리하게 추진하기보다 코레일과 협력적 분위기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