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에 15개 시도 소매판매는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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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분기 광공업 생산은 경기(30.9%), 인천(22.8%), 세종(6.0%) 등 6개 시도에서 늘었다.
경기와 세종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각각 68.5%, 27.8%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인천은 반도체 조립장비 등 기타기계장비(91.5%)와 의약품(81.6%)의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강원(-8.2%), 충북(-6.3%) 등 10개 시도는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다. 울산은 작년과 같았다.
1분기 소매판매는 15개 시도에서 줄었다. 울산(-6.8%), 경기(-5.5%), 전북(-5.3%), 전남(-5.2%)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울산은 승용차·연료소매점의 감소(-12.6%)가, 경기는 전문소매점(-7.2%)이 각각 크게 영향을 미쳤다. 전북도 전문소매점(-6.5%) 감소의 영향이 컸다. 소매판매가 증가한 시도는 인천(0.4%), 세종(0.1%) 2개 지역에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은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세종(-3.9%), 제주(-3.0%), 충남(-2.4%)에서 많이 줄었다. 이들 지역은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
인천(5.9%), 울산(2.8%),광주(2.7%) 등 8개 시도는 1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