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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협력사 씨넷과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화재감지 오토폴딩 전동빨래건조대' 공동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도건설, 씨넷이 공동기술개발 및 특허 출원 중인 전동빨래건조대는 전동모터로 작동되는 기존의 전동빨래건조대와 세대 내 설치된 화재감지기를 연동해 화재 감지와 동시에 빨래건조대가 자동으로 접히도록 설계한 상품이다.
기존 전동빨래건조대는 최근 시공되는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 공급되고 있는 항목으로 작동 버튼을 이용해 건조대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만 지원했다. 이는 화재 사고 발생 시 긴급한 상황에서 부피가 큰 빨래로 인해 세대 내부 피난시설인 경량칸막이까지의 시야 및 동선 확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착안해 반도건설은 화재 상황 속에서 당황한 사고 피해자가 피난시설의 위치를 빠르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화재감지기의 감지 신호에 전동빨래건조대가 자동으로 접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개발 제품의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공동 지식재산권 출원 및 관리 △공동 마케팅 △씨넷의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 △정부 지원 사업 공동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고객에게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사와 세대 내외부의 안전 강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최근 화재감지 오토폴딩 전동빨래건조대 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반도유보라와 카이브유보라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