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은 지난달 27일 현대건설이 제시한 공사비 인상액 1조4413억원에서 1818억원을 감액한 1조2595억원에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 3.3㎡당 829만원에서 792만5000원이 내려갔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8% 늘어나게 됐다.
이후 대의원회의와 조합원총회에서 본 공사비 협상안 승인 단계를 밟게된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은 총회 의결이 끝난 뒤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뢰해 공사비 절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1월말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후 현대건설과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이 6개월간 협의를 거쳐 공사비 인상액을 확정지었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는 지난 3월 공사에 돌입했다. 재건축을 통해 '디에이치클래스트'로 탈바꿈한다.
최고 35층, 총 5002가구 중 20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김태호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장은 "2027년 11월 입주를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