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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기정원 원장 “R&D 예산 확대 필요…내후년에도 증액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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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4. 11. 25. 15:29

이달 25~27일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
줄어든 중소기업 R&D 예산에 "확대必" 목소리
김 원장 "사업 방향성도 필요해…글로벌·협력 R&D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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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에서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원장이 최근 2년 동안 줄어든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 "확대돼야 한다"며 "내후년에도 증액할 수 있게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중소기업 R&D 성과확산 위크'에서 아시아투데이와 만나 "R&D 사업 예산 확대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R&D 예산이 줄어들었다가 내년도 예산에 조금씩 복원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기관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내년도 예산에 어느정도 반영이 됐다고는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영된 예산 범주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집행하고 더 열심히 성과를 창출하여 내후년에도 증액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R&D 예산 확대도 중요하지만 R&D 사업 방향성을 잡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R&D 사업도 전략성을 갖춰야 한다. 신규 R&D 사업은 내년도 방향성을 잡은 범주 내에서는 예산이 증액되고 있고, 지역 R&D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기도 했다. 내년에는 더 증액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되고 있는 R&D 사업을 무사히 마무리 하는 것도 또 다른 과제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기정원은 R&D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효율성'이다.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해 재정 누수를 막겠다는 정부의 기조에 따른 것이다. 기정원은 글로벌과 협력 R&D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예산 구조조정 기조 영향으로 올해 기정원의 R&D 예산은 삭감된바 있다. 실제 2023년도 중소기업 R&D 예산은 1조7701억원에서 올해 1조3932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도 예산은 1조6630억원으로 올해보다 소폭 증액됐지만 2년 전보다 여전히 줄어든 수준이다.

이날 열린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R&D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공유회에서는 우수성과 기업 50개사가 선정됐다. 태림산업(주)·(주)지니웍스·에이모스주식회사 등이다.

동시에 우수성과 발표도 이어졌다. 총4개사가 발표했으며 △주식회사 지니웍스(사업화 성과) △주식회사 노피온(전략기술 성과) △영남산업 주식회사(한계재도전 성과) △주식회사 솔브(공공혁신 성과) 등이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아마존 입점 설명회·컨설팅도 열렸다.

한편 이번 행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6일에는 공공기관·혁신조달기업 1대 1 매칭상담을, 27일에는 상생협력 우수사례 발표(3개사) 등이 이어진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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