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점 과제…주주가치 제고 위한 후속 과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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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감원에 따르면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 공매도 제도 개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후속 과제 등을 꼽았다.
우선 증시 활성화와 투자 심리 제고를 위해 금융투자업계와 연구원,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상장기업의 영문공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요 공시정보를 데이터로 제공하는 '오픈 다트(Open DART)'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와 더불어 내년 2월에는 대체거래소의 원활한 출범과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금융투자회사 업무 담당자의 이해를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된다.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시스템을 내년 1월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월에는 시장참여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도 개최된다.
3월에는 공매도 법인과 거래소의 공매도 재개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외 주요 공매도 거래법인과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간 전산연계 개통식을 열고 무차입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중심의 기업경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밸류업 중심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 임원과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릴레이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경영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는 미공개정보 이용, 부정거래, 테마편승 등 기업가치 훼손 사례를 소개한다.
또, 자산운용사, 연기금, 의결권 자문기관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탁자의 주주권 행사 과정의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 추가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학회 등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추진한다. 일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과 학계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는 등 후속작업을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과 주주행동주의가 진정성 있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주요 경영관여 활동에 대해서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일본 등 선진국 기업과 행동주의 펀드 간 협력관계 구축 성공 사례도 공유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원을 위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