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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파스타라면·불닭볶음면 등 비국물라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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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2. 30. 13:53

라면 시장 오랜 관행 깨고 국물라면 대비 매출 6%포인트 높아
매출 규모는 짜장라면 1위…매출성장률은 파스타라면 143%
[인포그래픽] 홈플러스 온라인 비국물 라면 매출 성과
홈플러스는 '비(非)국물라면'이 올 한해 많은 주목을 받으며 전통강자인 '국물라면'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올해 3~11월 기준 온라인에서 비국물라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물라면 매출 신장률 대비 6%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또한 홈플러스 '비국물라면'이 '국물라면'보다 4%포인트 높은 1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비국물라면 내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파스타라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가량 증가했고, 불닭볶음면(24%), 짜장라면(13%)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규모를 보면 짜장라면(4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비빔면·쫄면(21%), 불닭볶음면(18%) 순이었다.

'컵라면'과 '봉지라면'으로 구분해봐도 '비국물라면'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올해 3~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비국물 컵라면(24%) 매출은 국물 컵라면(3%) 대비 8배가량 높았으며, 비국물 봉지라면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전체 매출 비중이 7:3 수준임에도 '마라면' '매콤 볶음면' '글로벌면'의 올해 매출 규모는 봉지라면 보다 컵라면이 우세했다. 각 카테고리 매출에서 컵라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콤 볶음면(56%)' '마라면(56%)' '불닭볶음면(47%)' 수준으로 모두 절반 가까이 달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국물라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 11월 기준 국물라면을 구매한 여성 고객 수 비중은 60대(77%)가 20대(66%) 보다 11%포인트 높았으며, 남성 고객 역시 60대(79%)가 20대(65%) 보다 14%포인트 많았다.

'비국물라면'의 경우 남녀 고객 수 모두 젊은 층 비중이 높았다. 특히 여성 고객 수는 20대가(34%)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남성 고객 수는 20대(35%), 30대(30%) 비중이 컸다. 비국물라면은 대게 여성이 더 선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파스타면' '매콤 볶음면' 카테고리는 30대 기준 남성 고객 수 비중이 여성보다 높게 나왔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비국물라면은 개인의 취향대로 레시피를 만드는 '모디슈머 트렌드'와 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중시하는 '펀슈머 트렌드'가 더해져 라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발 빠르게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온라인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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