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품질 향상·소비자 권익 증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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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오는 31일 푸드테크 분야에서 최초로 한국산업표준(KS) 4종을 제정해 고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조리로봇, 3차원 식품 프린팅, 대체 식품 생산 등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준·기술 동향, 제품 등을 분석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식물성 대체식품, 업사이클 식품, 식품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해 △용어 정의 △분류 기준 및 구비 요건 △기술 제조공정 및 성능 지표 △표시 방법 등을 정립했다.
일례로 식물성 대체식품 표준은 제조·가공·품질기준에 따른 종류와 등급 등에 대한 표준이 마련됐다. 이는 식품 품질 향상 및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내년 당뇨환자용 영양조제식품 등 푸드테크 분야 KS 3종을 제정할 계획"이라며 "소비 유행 변화가 푸드테크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푸드테크가 신(新)성장 산업으로 부각되는 만큼 관련 분야 KS 제정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