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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30일) 저녁 6시 26분쯤 충남 서산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서해호가 전복돼 승선원 7명 중 3명이 구조되고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라며 "남은 선원 수색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선원들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 4명의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정부와 해수부, 해경은 신속 체계적인 수색 작업을 이어가야 하며 사고 원인 규명 또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박 적재 기준과 안전 규정이 제대로 준수됐는지 면밀히 조사해 다시는 이런 해양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연말, 거듭되는 안타까운 소식에 몹시 유감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 고파도리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83톤 기타선 1대가 전복됐다. 이에 따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4시 34분쯤 전복된 선박 선체 내를 수색 중이던 해경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의 선원 1명을 발견했다.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