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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포항2공장 축소 운영…“4조2교대→2조2교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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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12. 31. 16:29

노조 반발로 공장 폐쇄 철회
제강 조업 일부만 가동하기로
현대제철 크레프톤 타워
현대제철 크레프톤 타워.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 2공장 폐쇄 추진 방침을 철회하고, 2조2교대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3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 2공장을 기존 4조 2교대 체제에서 2조 2교대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제강 조업은 일부 가동되지만, 압연 설비 가동은 중단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1월 철강 업황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자, 포항 2공장 폐쇄를 결정하고 노조와 대화를 진행해왔다. 노조는 공장 폐쇄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경기 판교 본사 상경 투쟁에 나서는 등 반발해 왔다.

노사는 한 달여간의 논의 끝에 근무 형태를 조정해 고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의 대안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현대제철의 포항 2공장 가동 중단 결정은 중국발 제품의 과잉 공급에 따른 단가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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