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발견형 쇼핑 ‘Ai 피드’ 론칭···AI와 실시간 대화

8개 카테고리별 MD가 상품 리뷰 등 분석
이달 순방문자수 지난달 대비 49% 증가

11번가의 생성형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Ai 피드' 소개 이미지.

11번가가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11번가는 생성형 AI 기반 쇼핑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Ai 피드'를 론칭했다고 23일 밝혔다.

Ai 피드는 8개 카테고리별 'AI MD'가 추천 상품의 핵심 정보를 SNS '피드' 형태로 소개하고, 고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발견형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AI MD를 직접 구현했다. AI MD는 판매 순위, 고객 리뷰 등을 분석해 인기 예감 상품을 선별하고, 상품 상세 설명과 고객 리뷰를 분석해 상품의 특징을 요약해 전달하는 '피드'를 생성한다.

AI MD에게는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른 페르소나(가상 인격)를 부여해, 고객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육아 카테고리 AI MD '하루하루'는 20개월 딸을 키우는 초보 엄마로 설정됐다면 요즘 엄마들이 관심을 갖고 구매할 만한 육아용품을 찾아내 추천한다.

또 카테고리별 MD를 마련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피드 하단의 '대화하기' 버튼을 활용하면 식품 카테고리 AI MD와는 레시피 정보, 패션 AI MD와는 사이즈 추천 등 전문적인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다.

현재 11번가 'Ai 피드'는 11번가 모바일 앱 홈 화면의 '서비스 바로가기' 영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지난달 말 첫 선을 보인 서비스는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근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달 20일까지 일평균 UV(순방문자수)가 지난달 일평균 UV 대비 49%, 댓글 작성 수는 28%가 늘어났으며 11번가는 고객 반응을 살피며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설건호 11번가 AI ST장은 "쇼핑에서 겪는 '좋은 상품 찾기', '선택하고 비교하기'의 어려움을 생성형 AI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의도 분석, 이미지 분석, 벡터 검색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