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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미국 항모 다시 끌어들여 위협 조성 주시중···안보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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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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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한미 해군 함정들이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은 미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 항해 모습./연합뉴스
북한이 6일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톤급)가 한반도 수역에 다시 출동하는 데 대해 반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이날 공보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또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지난달 말 로널드 레이건호 등이 참여해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임을 확인한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을 마치고 한국 해역을 떠났던 로널드 레이건호는 북한의 IRBM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다시 동해 공해상으로 출동해 한·미·일 연합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외무성은 또 "미국과 일부 추종 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 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행동 조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유엔안보리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브리핑을 개최한다.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안보리 논의에 대해 이처럼 반발했지만, 후속 도발을 예고하는 등 긴장을 추가로 높이지는 않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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