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미 5월 인플레 4%, 2년2개월만 최저 인상폭, 기준금리 동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1401000642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6. 14. 03:30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 4% 상승
2년2개월만 최저 인상폭
지난해 6월 9.1%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
연준, 기준금리 동결 주목
May 2023 CPI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사진=미국 노동부 노부통계국 홈페이지 캡처
5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년 이상 만에 가장 크게 둔화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4월(4.9%)보다 인상 폭이 줄었고,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적게 인상한 기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절정기였던 2022년 6월엔 9.1%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CPI 상승률은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물가의 단기간 상승 속도를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시상 예상한 같은 0.1%로 지난 4월(0.4%)에 비해 둔화했다.

CPI는 과일·채소부터 이발·콘서트 티켓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을 측정하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지표라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설명했다. 다만 이 감소는 가계 지출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라고 CNBC는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주목된다. 연준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을 지난달 5.25%로 끌어올린 상태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