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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도발 공동 대응…中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반대 재확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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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1. 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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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은 워싱턴D.C에서 제1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했다./제공=외교부
한·미·일 3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 내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위협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가 바탕이다. 또 2022년 12월 한국의 첫 독자적 지역외교 전략인 인태전략 발표 이후 우리나라가 역내 주요국들과 인태 대화를 정식 협의체로 발족한 첫 사례다.

한·미·일 3국은 6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고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 결과를 소개했다.

3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확대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저지르는 것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불법 해상 영유권 주장을 뒷받침하는 행위에 대해 3국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며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에 대한 확고한 공약도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3국은 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미얀마의 인도적·정치적·경제적 위기 악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대화에는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정병원 한국 외교부 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일 차관보를 비롯, 미라 랩-후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보좌관과 면담하며 3국 협력 방안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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