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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겨울’에…서울 한강 눈썰매장 24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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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12. 19. 14:26

기존 20일에서 연기
눈썰매장-06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병화 기자
서울 뚝섬, 잠원, 여의도한강공원 눈썰매장이 24일 개장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눈썰매장의 개장일을 기존 20일에서 24일로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눈썰매장 운영에 필요한 만큼의 인공눈을 만들지 못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당초 시는 20일 뚝섬, 잠원, 여의도 눈썰매장 3곳의 운영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제설작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8일부터 인공눈을 만들기 시작했으나 평소보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 충분한 인공 눈 생성이 어려웠다. 눈썰매장에 눈을 채우기 위해서는 영하 3도 이하, 습도 60% 이하의 날씨가 3일 이상 지속돼야 한다.
현재 시는 눈썰매장에 필요한 인공 눈의 약 50%를 만들었고, 눈 생성 작업을 22일까지 끝낼 예정이다. 이후 1일간 눈 정리 과정을 거쳐 24일 눈썰매장을 연다.

눈썰매장은 개장 후 내년 2월 16일까지 휴무없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초미세먼지 경보 등 대기 오염이 심한 경우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눈썰매장 개장을 손꼽아 기다려온 시민분들께 부득이 개장이 미뤄지게 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시민들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눈썰매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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