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 포럼 개최

클래식 인재 지원 시스템의 발전가능성 모색
김대진·장형준·사무엘윤 등 클래식 대가 토론

23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 포럼' 세션 1에 참가한 (왼쪽부터) 김수현 기자, 김대진 총장, 장형준 사장, 사무엘윤 교수가 토론을 하고 있다 / 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3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재단 클래식 인재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 영아츠' 사업을 통해 임윤찬·한재민·위재원 등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를 발굴·지원해왔다.

이번 포럼의 시작은 노승림 숙명여대 정책대학원 교수가 '음악 영재 지원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왜 클래식 인재를 지원해야하는지 그 의의를 점검했다. 세션 1에서는 김대진 한예종 총장·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사무엘 윤 서울대 성악과 교수 등의 대담이 오갔다.

토론자들은 "솔리스트로의 성공만 바라보는 '영재 천국' 한국에서 음악을 직업으로 삼고 연주를 할 무대를 찾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며 "어린 음악가들이 이후에도 평생 음악을 하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주자로서의 삶을 이어가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세션 2에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 장학 사업의 성과 공유와 함께 재단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도교수진과 장학생들의 의견을 들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육성은 발굴부터 성장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고 밝혔다.

위재원 장학생은 "다른 학교와 다른 전공의 음악도들·교수님들과 함께 한 자유로운 예술적 교류가 평생의 기반이 될 것"이며 김송현 장학생은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진정성있는 지원을 이어가주는 재단의 장학생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의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비 전액·학습지원비와 더불어 해외진출 장학금·국제 콩쿠르 장학금 제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 프로그램 '온드림 영아츠'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