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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만 지진 복구 지원 용의…韓 모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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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4. 04. 16:05

정례브리핑하는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YONHAP NO-4718>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는 4일 규모 7.2 강진으로 막심한 피해를 입은 대만을 두고 피해 복구 의사 용의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피해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조속히 극복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대변인은 한국 여행객 6명이 도로가 무너져 화롄을 못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현지에서 잠시 고립됐던 우리 국민 6명은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서 현재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대만 측은 해외 지원 접수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 25년 만에 규모 7.2 강진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은 대만과 인접한 오키나와 본섬과 주변 섬 지역 주민들에게도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내리고 해안에서 높은 곳으로 피난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서남단 요나구니지마에는 30cm 높이의 쓰나미가 처음으로 도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대만에서 25년 만에 강진이 발생한 데 대해 현재까지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화롄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약 50명인 것으로 파악 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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