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 무덤’서 굳건히 살아남은 폭스바겐 골프

수입 콤팩트 해치백 최초 누적 판매량 5만대 돌파
골프 GTI, 고성능 차 대중화 주도
골프 탄생 50주년·국내 5만대 판매 이벤트 실시

폭스바겐 골프 / 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골프(Golf)가 수입 콤팩트 해치백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다.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골프는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2005년 한국 시장에 상륙한 골프는 지난달까지 국내 누적 판매 5만89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처음 출시돼 지난 50년간 8세대에 걸쳐 진화했다. 합리적인 상품성·실용적인 공간·탄탄한 주행 성능과 기본기를 두루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폭스바겐코리아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과 함께 5세대 모델이 정식 출시됐다. 또한 혁신적인 DSG 듀얼클러치 변속기·고출력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로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골프의 인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비용·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기술·수준 높은 주행 성능 등 대중성과 완성도를 두루 갖춘 점이 주효했다. 골프는 일상 주행에 적합한 프리미엄 콤팩트 카를 원하는 고객부터 고성능 핫 해치(Hot Hatch)를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까지 취향을 아우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라인업은 골프 2.0 TDI·골프 GTI 등 두 가지 모델이다. 골프 TDI는 우수한 효율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으로서, 골프 GTI는 고성능 TSI 엔진과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갖춘 퍼포먼스 아이콘으로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골프 탄생 50주년 및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 돌파를 기념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골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