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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73·40번 모터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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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6. 18. 17:51

73번 모터 우승 4회·준우승 4회 탁월
20·49·71·96번 모터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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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계류대를 출발해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신규 투입된 모터의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73번 모터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신형 모터는 지난 5월 29일 제22회차 경정부터 투입됐다. 이후 3회차가 진행된 현재 정확한 성능 파악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적표를 받아든 모터들은 있다.

73번 모터가 가장 돋보인다. 총 9차례 경주에 투입돼 우승 4회, 준우승 4회를 거뒀다. 특히 첫선을 보인 22회차에서는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몸무게 66kg의 김선웅을 태우고도 인상적인 소개 항주 기록을 낼 만큼 직선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23회차에서 몸무게가 가벼운 김지현이 탑승하자 곧바로 4승을 챙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40번 모터도 눈에 띈다. 23회차 경정에서 최재원에게 3승을 안겨줬다. 24회차에서 김민길, 류석현과 궁합을 맞추며 연속 입상에 성공한 55번, 56번 모터도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20·49·71·96번 모터는 성능이 저조하다. 20번 모터는 23회차에서 강자 김완석에게 배정됐지만 고전했다. 49번 모터는 직선 주행 성능이 저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물론 현재의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 정비를 통해 얼마든지 성능이 변화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신규 모터의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한 데다 하반기 등급 심사가 곧 있는 만큼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상반기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정 왕중왕전이 오는 19~20일 펼쳐진다. 심상철, 김민준, 김지현, 한성근, 박원규, 김민천, 안지민, 조성인, 최영재, 문안나, 박진서, 반혜진 등 12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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