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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박경동 고희전, 한국미술관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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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6. 20. 12:29

오는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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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학 박경동 고희전.
세계적인 서예가 운학 박경동 고희전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운학 박경동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현판과 윤석열 대통령의 명패를 제작했다. 여초 김응현을 사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본, 미국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그는 대형 붓을 잡고 1시간 40여분 동안 787자의 한시(漢詩)를 써내려가 한국기록원에서 인증하는 세계 기록보유자가 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운학 박경동은 "먹을 갈고 붓을 잡으면 항상 나의 손은 떨림이다"면서 "이번 전시는 한국 여류 작가의 애환과 그리움을 담은 시와 한용운 선생의 '추야몽(秋夜夢, 가을밤의 꿈)', 나의 부족한 자작시 몇 수를 주제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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