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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명불허전’ 사륜구동 SUV…아우디 Q8 e-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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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6. 24. 08:00

오프로드에 강한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
최적의 토크 벡터링…효율성 극대화
세련된 디자인·역동적 주행 성능
사진3.Audi Experience Media Roadshow
Q8 e-트론 / 아우디코리아
Q8 e-트론은 '기술을 통한 진보'로 대표되는 아우디 DNA가 집약된 전기 SUV 플래그십 모델이다.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모두 갖췄다.

21일 Q8 e-트론으로 서울시 강남구에서 경기도 여주시까지 왕복 150㎞를 국도와 고속도로를 고루 달리며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시승행사장 주변에서 오프로드 성능도 체험해 봤다.

'명불허전' 콰트로. 1986년엔 37.5도 경사의 핀란드 카이폴라 스키점프대를 오르는 아우디 100 콰트로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장면이다. 이날 35도 경사의 가파른 진흙길을 가볍게 차고 올라가는 Q8 e-트론은 역시 아우디 사륜구동 시스템의 우수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황금비' 토크 벡터링. 울퉁불퉁하고 움푹 패인 범피 코스를 지날 때 조수석 뒷바퀴가 허공에 들려서 순간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인스트럭터의 가이드대로 가속 페달을 살포시 밟자 앞바퀴와 뒤바퀴에 토크가 적절하게 배분되면서 탈출할 수 있었다.
'전광석화' 주행성능. Q8 e-트론은 공차 중량이 2.6톤에 달했지만 중부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 거침없이 치고 나갔다. 전기차라 내연기관차보다 초반 토크가 높은 것도 있겠지만 시속 160㎞ 이상을 부지불식간에 넘겼다.

'빛의 마술사'다이내믹 턴 시그널.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콰트로시스템과 함께 아우디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포인트이다. 순차적으로 점멸하는 LED 헤드라이트는 시인성이 높을 뿐 아니라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느껴졌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Q8 e-트론'은 첫 인상부터 순수 전기차 모델임을 즉시 알아볼 수 있도록 특유의 싱글프레임 마스크에 기존과는 다른 그릴을 적용했다. 또한 B필러에 아우디 레터링과 함께 새로운 모델 명칭을 새겨 넣은 것도 특징이다.

다만 후방에서 오는 차량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운전석·조수석 문의 디스플레이는 형태적으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드 미러를 닮은 사다리꼴 모양이어서 시각적으로 다소 좁게 느껴졌다. 내장형이 아닌 직사각형 외장 모니터가 후방 시야를 확보하기 좋을 것 같다.

이날 시승했던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는 최대 출력 408마력과 최대 토크 67.7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한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에게 이 차를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1억2060만원이다.

사진24.Audi Experience Media Roadshow
Q8 e-트론 / 아우디코리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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