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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완주 국가산단 후보지에 2500억원 투입…수소특화 산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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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18. 15:58

정읍에서 민토 개최…"전주 탄소 국가산단에 2028년까지 1000억 더 투입"
전북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 완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03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수소 특화 국가 산단을 조성하고, 전북 전주 탄소 소재 국가 산단에 2028년까지 추가로 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 부품과 응용 기술 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27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0일 경북 민생토론회 이후 한 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완주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2026년까지 신뢰성 검증센터 같은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단지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2029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전주, 완주, 정읍에 걸친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 베드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 내 농생명 산업 인프라를 거론하며 전북을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이 첨단 미래 농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4500억 원 규모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 입주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제·장수에 2만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 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 농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며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도 2026년까지 완공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생명 경제도시' 전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을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전북 지역 주민을 비롯해 첨단산업·농업 분야 기업인, 연구자, 농민, 청년 창업인, 전북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 청장 등이, 지역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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