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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부동산종합대책 15일 전 발표… 공급대책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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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8. 02. 15:16

관계자 "세제 협의는 시간 소요될 것"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 있다"
금리인하 가능성? "금리는 금통위 고유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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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전경. /연합
대통령실은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과 관련해 "8월 15일 이전에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에게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간 논의하고 있다"며 "주로 내용은 공급대책 위주로 지금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디까지 발표할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세제는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 등 금융 대책이 이번 대책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 "공급 쪽을 주로 검토하고 있지만,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는 있다"면서도 "이번에 금융 쪽을 포함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책이 공급 위주 대책인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에서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금리 결정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 정부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 금통위가 8월 22일에 있는데 그때 금통위원들이 우리 부동산 시장 동향, 가계부채 등을 보면서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는 8월에는 조금 빠르고, 10월 금통위에서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이 장중 3% 이상 떨어진 것에 대해선 "어제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잘 나오지 않았고 장외에서 주가가 많이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조금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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