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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한복박람회 ‘한복상점’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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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8. 07. 11:13

112개 한복업체 참여, 최대 8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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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복상점'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한복 전시와 판매, 전통 생활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한복박람회 '한복상점'이 오는 9일 개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9~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한복박람회 '2024 한복상점'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기획전시 '숨겨진 모습: 한복의 새로운 귀환'을 통해 고구려,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복식을 선보인다. 한복의 진화를 주제로 한 패션쇼 '시간의 궤적: 한복'도 열린다.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패션쇼 예술감독을 맡았다.

문체부와 진흥원이 추진한 한복문화 진흥사업 결과물도 소개한다. 올해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의 수상작 30벌과 지난해 개발한 운송 및 여가서비스 한복 근무복 100여 종을 전시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전통과 현대적 미감이 어우러진 공예제품으로 전통생활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체험관에서는 안동 전통 한지 10종으로 나만의 시전지(조선시대 편지나 시를 주고받을 때 사용한 꽃 편지지)를, 삼베실과 모시풀을 엮어 모시 빗자루를 만들어볼 수 있다.

판매관에서는 112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소품, 반려동물 한복 등을 정상 판매가의 평균 30%,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한복 분야 종사자와 예비 한복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현장형 교육을 제공하는 '한복마름방'도 운영한다.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은 "진정한 한복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계기로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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