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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쿠바 아바나국립대 교류협정 체결…“학술·인적 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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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8. 19. 14:44

[캠퍼스人+스토리] 쿠바 수교 후 첫 대학 간 협정
"양국 간 상호 이해 높이고, 학생 교류 활성화 기대"
(사진)한국외대, 쿠바 아바나국립대학교와 교류 협정 체결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지난 14일 한국외대에서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 쿠바 아바나국립대학교(왼쪽) 총장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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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가 쿠바 아바나국립대학교와 공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양교 간 학술교류 등 협력을 강화한다.

19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과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 쿠바 아바나국립대 총장은 지난 14일 한국외대에서 공식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마리오 알수가라이 로드리게스(Mario Alzugaray Rodriguez) 주한 쿠바 대사관 대사대리를 비롯해 알리시아 코레데라 모랄레스(Alicia Elvira Corredera Morales) 쿠바 국제민족우호협회 아태국장 및 루비스레이 곤살레스 사에스(Ruvislei Gonzalez Saez) 쿠바 국제정책연구소 교수 등 쿠바 측 인사들과 더불어 김민정 한국외대 재무·대외부총장, 양재완 국제교류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교류 협정은 우리나라와 쿠바 간 국교가 수립된지 6개월 만에 체결됐다. 양국 외교와 영사 관계 수립 후 대학 간 맺은 최초의 협정인 것이다.
아바나국립대는 라틴 아메키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가운데 하나로 약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로서 쿠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국외대는 앞으로 국내 최초 중남미 관련 연구기관인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를 중심으로 아바나국립대와 학술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박정운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한국과 쿠바 간 상호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학생 교류가 이뤄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총장은 "협정이 두 대학과 나아가 양국 간 다양한 교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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