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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경찰 조사 3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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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08. 23. 23:34

용산서, 음주운전 혐의 3시간가량 조사
슈가 "정말 죄송하다" 거듭 고개 숙여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경찰 출석
만취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민윤기)가 경찰 조사를 위해 23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슈가는 이날 오후 10시 53분께 서울 용산경찰서 별관에서 나와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슈가는 "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정말 너무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6일 사건 발생 이후 17일 만에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슈가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슈가가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통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고 있다. 슈가는 당시 전동스쿠터를 타다 넘어졌다가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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