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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루마니아 K2 전차 수주 가시화…주가 상승 모멘텀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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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4. 10. 24. 08:17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 예상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 증가
iM증권은 24일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향 K2 전차 물량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향후 루마니아 K2 전차 수주도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iM증권이 전망한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200.7% 성장한 1조1185억원, 1236억원이다. 이는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M증권은 무엇보다 올해 4분기의 경우 성수기 환경하에서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됨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4조5000억원 규모로 실행 계약만 체결했다. 나머지 820대에 대한 구체적인 납품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추가 납품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협상이 진행되고 있어서 오는 11월 K2 전차 수출 2-1차 실행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향후 2-2차, 2-3차 등에 대한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계약차수가 높아질수록 폴란드 현지 생산 공정부분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마니아에서는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된 TR-85 비조눌을 대체하기 위해 250~300대의 전차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지난 5월 루마니아 현지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진행했는데, 높은 정확성과 강력한 화력, 신속한 재장전 능력 측면에서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이 연구원은 "루마니아 수주 등이 가시화 되면 수출지역 확대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 되면서 회사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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