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왕’, ‘대통령상 한우 낙찰’…식음료업계의 의미있는 기록

동원홈푸드, 대통령상 한후 14년 연속 낙찰
하이트진로, 올해의 소통대상 12회 수상 영예

이영상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오른쪽)와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이 6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식음료업계에서 유의미한 기록을 수립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제품이나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나온 성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를 운영하는 동원홈푸드는 지난 6일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고 등급의 한우를 대회 사상 최고가인 9300만원에 낙찰받았다.

올해의 대통령상 한우는 1++A등급, 출하체중 1006kg, 도축체중 620kg을 기록했다. 거래가는 1kg당 15만원으로 올해 거래된 전체 한우 평균 경매가 대비 7배 이상 비싸다.

동원홈푸드는 2011년부터 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14년 연속 대통령상 한우를 낙찰받았다. 낙찰받은 대통령상 한우는 금천미트와 정육점, 식당, 도매업체 등 전국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트진로 올해의 소통대상 포스터.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제17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에서 '올해의 소통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국내 디지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소통·마케팅 시상식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하이트진로는 2013년부터 12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소통대상은' 5회 이상 수상 또는 장관상이나 종합대상을 수상한 기업(관) 중 고객만족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꾸준히 유지하는 기업(관)에게만 수여된다.

올해는 신제품 '테라 라이트' 출시 활동에서 우수한 소통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출시한 테라 라이트는 테라 모델 공유와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는 이동욱을 모델로 발탁한 것이 SNS에서 가장 먼저 화제가 됐다.

이후 유튜버 협업 콘텐츠를 통해 확실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3개월 만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출시 초기 빠르게 제품 인지도를 높인 테라 라이트는 3분기 대형마트 라이트 맥주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 SNS대상' 9년 연속, '소셜아이어워드' 10년 연속 대상 수상 등의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소비자들께서 직접 평가해 주신 소통의 성과로 종합대상을 수상해 더욱 감사하고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