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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생레몬 하이볼’, 해외서도 통했다…수출 100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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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1. 13. 11:11

올해 하이볼 포함한 기타주류 매출 전년 대비 3배 상승
CU 생레몬하이볼
CU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가 1000만여 개가 판매되며 주류 전체 단품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BGF리테일
CU는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가 해외에서 누적 수출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CU가 지난 4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생과일 하이볼 3종(생레몬·생라임·생청귤)은 기존 RTD 하이볼과 달리 과일 원물을 직접 상품에 넣은 신개념 주류다.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실제 과일 원물이 떠오르는 이색 상품이다.

지난 7월부터 제조사 부루구루와 함께 대만, 중국, 몽골 등에 수출했는데, 3개월 만에 누적 수출량 100만 개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시리즈 원조 하이볼인 '생레몬 하이볼'이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누적 50만 개가 팔려나갔다.

CU는 기존 납품 중인 국가에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CU에도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달까지 무려 1000만여 개가 판매되며 주류 전체 단품 매출액 2위를 기록 중이다. 편의점 차별화 주류가 맥주, 소주 등을 누르고 매출액 상단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주류 시장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CU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286.5%)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었다. 이는 전통주(7.1%), 위스키(4.2%)보다 높은 수치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해외에서도 원물이 들어간 RTD 하이볼은 생소해 한국에서 건너온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끄는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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