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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렙: 어라이즈 다음 주자? ‘왕좌의 게임:킹스로드’ 벌써 커져가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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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15. 20:13

원작 명성에 걸맞은 고퀄리티 대작 들고 나온 넷마블
암살자 캐릭터 '탈라'. /인게임 캡처
세계를 뒤흔든 대작 IP에 걸맞은 퀄리티의 게임이 등장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4에서 에미상, 골든글로브 수상, 9천만 부 이상 판매 등 숱한 업적을 달성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기반의 ‘왕좌의 게임’ IP를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킹스로드)'의 시연 빌드를 공개했다.

킹스로드는 모바일은 물론 다양한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킹스로드의 오리지널 스토리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그런 대사는 하면 안돼. /인게임 캡처
킹스로드는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도 등장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오리지널 스토리에서는 '티레' 가문의 서자가, 아버지이자 영주인 '머록'의 사망 직전에 티레 가문의 후계자로 인정 받아, 가문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다만 원작을 제대로 알지 못 하는 입장에서는 스토리 전개를 확실히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철저한 고증을 통해 원작을 재현했다는 점도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암살자의 특징은 현란한 기술과 스피드. /인게임캡처
주목할 점으로 킹스로드는 그 흔한 자동 전투가 아니라 100% 수동 전투를 택했다. 이 역시 꽤 매운 맛이었다. 기본 스킬과 강타 스킬을 활용한 콤보 스킬, 분노 게이지 활용 등 보다 전투 중에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많았다. 난이도도 까다로웠다.

회피나 반격 타이밍을 맞추는 것도, 스킬을 적절한 타이밍에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캐릭터를 더 완벽하게 잘 조작하고 싶다는 도전 욕구도 생겼다.
전투 조작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인게임 캡처
이 외에도 보스 몬스터 거인 시귀를 잡을 때 적의 공격에 따라 화면이 흔들리고, 눈이 휘날리고, 눈을 뿌리자 순간적으로 시야가 차단되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액션도 인상 깊었다.

현장에서는 기사·용병·암살자 클래스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으며, 이번 시연회에서는 암살자를 골라 플레이해봤다. 암살자는 이름에 걸맞게 현란한 공격과 빠른 이동이 특징이었다. 빠른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적응에 약간 시간이 걸렸으나 몇 분 만지다 보니 적응할 수 있었다.
장벽의 험난한 환경도 잘 묘사했다. /인게임 캡처
일단 너무 예쁘니까 좋았다. /인게임 캡처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한 그래픽도 수준 높았다. 사실적인 캐릭터 표현은 순간 영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험난한 기후의 장벽도 잘 묘사되어 있었다. 말할 때 나오는 입김, 이동할 때 나타나는 발자국, 머리카락 한 올 하나하나를 묘사한 디테일도 엿 보였다. 특히 암살자 캐릭터 '탈라'는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했기에 게임 내내 보는 맛이 있었다.

종합적으로 대작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퀄리티를 자랑했으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작을 잘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게임의 매력이 온전히 느껴지지 않았다.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을 위해 세계관이나 인물 설명이 더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게임 자체의 완성도는 좋았고 재미도 있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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