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슈퍼, 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리뉴얼 오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1010011021

글자크기

닫기

김지혜 기자

승인 : 2024. 11. 21. 15:43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 식료품 전문매장으로 리뉴얼
2배 늘린 '델리 아일랜드' 전면배치…취급 식료품수도 30%↑
롯데슈퍼
롯데슈퍼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집밥 고민을 덜어줄 델리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 늘리는 등 취급 식료품 수가 일반 점포 대비 약 30% 많은 5000여개다.
롯데쇼핑의 그로서리 전문마켓 '그랑그로서리'가 대형마트에 이어 슈퍼마켓 1호점이 탄생했다.

롯데슈퍼는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400여 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식료품 전문매장인 만큼 점포 내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일반 점포 대비 약 30%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델리 식품 진열 면적도 기존보다 2배 늘린 '델리 아일랜드'를 전면 배치했고,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인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가성비 한끼 콘셉트의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으로 구성했다. 상품 수도 기존 대비 약 30% 늘려 200여개를 운영한다.
또 간편식 전문 코너 '데일리 밀 솔루션'과 유명 맛집과 컬래버한 기획 상품을 판매하는 'K-스트리트 푸드', 프랑스 직소싱 냉동식품 '피카드' 11종을 선보이는 '피카드존'도 롯데슈퍼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외에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고소득층이 많은 점포 주변 상권 특성을 반영해 고품질 신선 식품과 하이엔드 주류를 별도로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보틀벙커에서 엄선한 와인, 양주 총 800여종을 선보이는 '보틀벙커 셀렉트'에서는 기존 슈퍼에서 접하기 힘든 '돔 페리뇽 2015 빈티지' '샤또 무통 로스칠드' 등 프리미엄 와인 200여종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적용한 이유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다.

시장 조사 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 상승했다.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트렌드 확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기존 롯데마트의 성공 모델이었던 그랑그로서리 콘셉트를 슈퍼에 이식해 롯데슈퍼 경쟁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그랑그로서리 1호점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 상승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근거리 유통 채널의 핵심인 기업형 슈퍼마켓에 매일매일의 먹거리 고민을 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그랑그로서리 포맷을 접목한 매장"이라면서 "이번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오픈으로 차별화된 슈퍼마켓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