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포스코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행위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7934명 중 735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72.25%(5733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사측과 입단협 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 격려금 300% 지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의견차가 큰 만큼 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8일과 21일 두 차례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졌던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심각한 경영여건에도 전향적 안을 제시했고, 소통하며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난항을 지속해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평화적으로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