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GS샵 “올해 ‘시성비·가성비’ 상품 주문액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6010013426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11. 26. 16:51

GS샵, 1~11월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공개
시간 절약 위해 두유 제조기·간편식 주문 늘어
20~30만원 과일즙·효소 주문액은 230% ↑
GS샵 두유 제조기 '쿠진 푸드스타일러' 방송 장면
GS샵의 두유 제조기 '쿠진 푸드스타일러' 방송 장면./GS샵
GS샵의 올해 인기 상품이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만족도)'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두 가지 기준으로 양분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동안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앱 등에서 판매된 상품 주문액을 분석한 결과, 상품군에 따라 시성비와 가심비 소비 경향의 구분이 이뤄졌다.

우선 일상생활에서는 시간을 아껴주는 '시성비' 상품의 주문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쿠진', '온더온' 등 두유 제조기 주문액이 약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로보락', '에브리봇' 등 로봇청소기 주문액도 전년비 47% 증가해 300억원을 돌파했다.

먹거리에서도 갈비탕과 순살 고등어, 탕수육 등 간편식 매출이 12% 늘었다. 특히 4월부터 선보인 '궁키친 이상민' 간편식은 이달 말까지 누적 주문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김장 인구가 줄면서 판매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종가' 포장김치 주문액은 올해도 4%가량 늘었다. 배춧값 폭등과 김장 보릿고개가 겹쳤던 지난달에는 매 방송마다 5분 내외로 5000~7000 세트가 매진되기도 했다.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상품에는 가심비 소비가 이뤄졌다. 코로나 이후 '헬시 플레저'와 '슬로 에이징' 트렌드 등 젊음과 건강 관련 트렌드가 급부상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홀베리 레몬즙', '파로 효소' 등 20~30만원대 식품 주문액이 전년비 230% 증가했다. '웰라쥬 캡슐 앰플' 주문액은 100억원을 넘어섰고 피부 건강을 돕는 에센스 '세포랩' 주문액도 전년비 40% 늘었다. 지난 5월 론칭한 모공 및 주름 케어 앰플 '디마르3'는 출시 약 6개월 만에 주문액 60억원을 돌파하는 등 20~30만 원대 고가 앰플과 에센스 상품 구매가 이어졌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가심비 소비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로 이어졌다. 올해 신규 론칭한 미니멀리즘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300억원 규모 대표 브랜드로 안착했고, 'SJ와니'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인 플리츠 의류도 주문액이 약 15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지오리안떼', '프렌치쿼터' 등 5~10만원대 나일론 소재 가방이 100억원 넘게 판매됐다.

한편 올해 유례없이 길었던 폭염도 소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밀폐용기 주문액이 전년비 87% 성장하며 냄비와 프라이팬을 뛰어넘었다. 자외선 차단 마스크 '르플렉스'도 선크림 대용 아이템으로 30만 장이 판매됐다.

주운석 GS샵 MD본부장은 "히트 상품을 보면 최근 4050세대 여성들은 가족을 챙기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GS샵은 세심하게 선별한 상품으로 고객들이 기분 좋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