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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서비스부터 돌풍…테일즈런너RPG, 차별화된 매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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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1. 29. 12:16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 전투 시스템으로 유저 매료
테일즈런너 RPG. /블로믹스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떠올랐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기 IP(지식재산권) '테일즈런너'를 기반으로 한 신작 '테일즈런너RPG'가 지난 27일 사전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서다.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한 세계관과 캐릭터로 향수를 자극하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독창적인 게임성과 신선한 콘텐츠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테일즈런너RPG의 매력과 성공 요인을 분석해본다.

◆ 사전 공개 서비스에서 드러난 흥행 요소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일부. /블로믹스
테일즈런너RPG의 성공적인 시작은 다양한 흥행 요소의 시너지 효과로 분석된다. 원작인 테일즈런너가 가진 IP의 힘과 이를 재해석한 독창적인 게임성이 큰 역할을 했다.

게임은 동화나라를 배경으로, 동화 속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며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헨젤과 그레텔, 앨리스 등 기존 동화 캐릭터를 새롭게 해석해 유저들에게 흥미로운 세계관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잔혹 동화가 아닌, 원작의 캐주얼함과 독창성을 살려 몰입감을 극대화하면서다.
성장한 원작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블로믹스
원작 팬들에게는 과거의 추억을 상기시키는 한편, 성장한 캐릭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다양한 요소로 신규 유저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세계관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구성과 빠른 전투 템포를 제공하는 '레피드턴 시스템'은 RPG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설계됐다. 게임 속 농사, 낚시, 오락실 같은 생활형 콘텐츠는 단조로운 전투 중심 게임들과 차별화된 점으로 꼽힌다.

또한 PVP와 PVE 모드를 통해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원작의 팬층과 신규 유저층을 모두 아우르며 사전 공개 서비스 기간 동안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 블로믹스와 라온엔터테인먼트의 협력과 운영 전략
테일즈런너RPG의 전투. /블로믹스
테일즈런너RPG의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신생 퍼블리셔 블로믹스와 라온엔터테인먼트의 협력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의 완성도와 유저 경험 향상을 위해 개발에 집중했으며, 블로믹스는 퍼블리싱 및 마케팅에 전문성을 발휘했다. 이는 효율적인 역할 분담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협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유저 중심의 운영 전략은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캐릭터 뽑기 시스템에서는 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했고, 특정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픽업 시스템도 포함됐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BM)은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모두에게 공정한 경험을 제공하며 유저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출석 이벤트와 가이드 미션 이벤트 같은 접근성 높은 초기 이벤트는 신규 유저들에게도 참여의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되었다.

인기 1위 달성을 기념하여 모든 유저에게 소환권을 지급하는 보상 정책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게임 개발팀은 앞으로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 정식 출시 눈앞...다양한 즐길거리 무장하며 기대감 고조
전투의 형세를 바꿀 수 있는 ‘작가 스킬'. /블로믹스
오는 12월 5일로 예정된 정식 출시 이후, 테일즈런너RPG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흥행 요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유저 유입과 팬덤 형성이 예상된다. 특히 기존 팬들은 물론 신규 유저까지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 구성과 다양한 BM은 장기적인 게임 운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개발팀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원작 캐릭터의 추가와 새로운 스토리 라인의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꾸준히 신선함을 제공하는 한편 농사와 낚시, 오락실 같은 생활형 콘텐츠로 단순한 전투를 넘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PVP와 PVE 모드를 통해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며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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