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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KDDX 입찰 비리 의혹’ 왕정홍 전 방사청장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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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4. 12. 06. 17:18

경찰청
경찰청. /박성일 기자
아시아투데 설소영 기자 =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입찰 비리 의혹을 받는 왕정홍 전 방사청장이 6일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직권남용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왕 전 청장을 경기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왕 전 청장은 2020년 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당시 규정을 바꾼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0년 방사청장 퇴직 후 세무법인 재직 당시 한 정보기술(IT) 업체로부터 방사청과의 알선 대가로 총 2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왕 전 청장이 2020년 재직 당시 KDDX 사업 기본설계 사업자를 선정하기에 앞서 HD현대중공업에 유리하게 규정을 바꿔 특혜를 준 것으로 의심했으나, 수사 끝에 HD현대중공업과 왕 전 청장 사이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아울러 경찰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 고소·고발 건도 모두 수사 종결했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고발 2건은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됐고,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건도 고소 취하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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