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품앗이안 한 자리에…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7010004009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2. 07. 02:41

유타대 아시아캠, '2024 품앗이상' 수상
민영선·권소아·최현국, '10년 공로 품앗이안상' 영예
KakaoTalk_20241205_131647218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H2O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품앗이운동 26주년, 국회동심한마당 16주년을 맞은 올 한해 국가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 헌신한 품앗이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H2O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행사장.

'뚝딱이 아빠' 김종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울산JS리틀싱어즈의 축하공연, 봉사자 감사장 수여, 2024 품앗이안상, 10년 공로 품앗이안상 등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선 올해 진행된 국회동심한마당, 유엔 참전국방문 감사사절단, 공군품앗이캠프,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위원 등 연중 품앗이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헌신한 기업·기관· 단체·개인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올해 나눔과 봉사를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기관에게 수여되는 '2024 품앗이상'의 주인공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2022년 '품앗이위드유'라는 교내 학생 봉사단을 구성해 국회동심한마당, 전쟁기념관 캠페인,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공군품앗이 캠프, 지역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품앗이 활동을 전개했다.

그레고리 힐(Gregory C. Hill)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그동안 품앗이운동본부와 함께 품앗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경재 품앗이운동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끌어 주면서 함께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에 재학 중인 민영선씨, 권소아 아리랑국제방송 앵커, 최현국 한국항공대 교수는 10년간 품앗이운동에 헌신한 봉사자에게 시상하는 '10년 공로 품앗이안상'을 수상했다.

KakaoTalk_20241205_131651947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H2O품앗이운동본부 송년 감사의 밤' 행사에서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왼쪽 첫 번째), 최현국 한국항공대 교수(왼쪽 두 번째), 민영선씨(왼쪽 세 번째), 권소아 아리랑국제방송 앵커가 10년 공로 품앗이안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2O품앗이운동본부
민씨는 초등학교 4학년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유엔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감사메시지를 전하고 국회동심한마당등 각종 품앗이 봉사활동에 헌신했다.

그는 "처음 막연하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시작한 활동이 10년을 넘었다"며 "감사라는 것이 나눔, 배려, 공감, 내일에 대한 희망, 우리사회에 대한 사랑 등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고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단어라는 것을 배웠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10년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앵커는 2014년 품앗이운동본부가 유엔참전국인 캐나다를 방문할 때 기자로 동행해 아리랑 특집 다큐, 땡큐 프롬 코리아를 제작하고 이후 유엔 참전 용사에게 감사편지쓰기 공모전 심사위원, 품앗이행사 사회 등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권 앵커는 "소중하고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10년 전 아리랑TV 기자로 품앗이운동본부와 함께 캐나다에서 내 인생의 첫 다큐를 찍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이후에도 계속 함께하면서 어느 순간 내가 품앗이 행사에 게스트로 참석하는 게 아니고 품앗이안이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최 교수는 2013년 공군 품앗이 캠프때 공군16전투비행단 단장으로 시작해 유엔참전국인 호주를 방문할 때 호주공군 77비행대대에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감사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올해 공군 품앗이캠프 준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형식의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품앗이안들이 건강하고 발전하고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성장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젊은이들을 더 양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도 거기에 한알의 밀알이 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품앗이운동본부는 1998년부터 시작된 땡큐프롬코리아(Thank you from KOREA), 유엔참전국 방문, 국회동심한마당, 공군품앗이캠프, 함께하는 행복품앗이, 포럼·아카데미, 편지쓰기(꿈·사랑·감사), 지구촌품앗이한마당, 하나되는 음악회 등의 나눔과 봉사 프로그램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