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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소추 앞두고 광화문에 보수단체 집결…“탄핵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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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4. 12. 07. 15:24

광화문서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 대규모 집회 열려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 지켜내야, 탄핵은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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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이재명 구속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범야권의 탄핵 시도를 비판했다. /특별취재팀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합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부정선거를 파헤쳐라',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범야권의 탄핵 시도에 맞서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집회는 자유민주주의와 국가를 지키기 위한 결연한 의지로 가득찼다. 경남 포항에서 온 김모씨(67) 는 "탄핵은 있을 수 없고, 우리나라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며 "우리나라가 이재명의 손에 들어가는 건 말도 안 된다. 어떻게 해서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 최모씨(42)도 "탄핵 시도에서 윤 대통령을 지켜내고 4.10 부정선거 의혹도 규명해야 한다"며 "무턱대고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것은 분명히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절대 시대를 역행해서는 안 된다"고 외치며 광화문 광장의 한가운데에서 손에 든 피켓을 힘차게 흔들었다.
시민들은 탄핵을 주장하는 범야권에 맞서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안양에서 온 이모씨(55)는 "잘못된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결정을 내렸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순 없다"며 "지금 나라의 시국이 혼란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다잡고 윤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성남시에서 온 이모 씨(68세)는 "이재명 대장동 사건에서 원주민들에게 보상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강제로 일을 시킨 것에 대해 분노한다"며 "국회의원들과 그들이 속한 세력들은 모두 빨갱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참전용사였기 때문에 이런 불의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집회 참여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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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하는 '12·7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대회 참석한 시민들이 '이재명 구속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특별취재팀
영하의 날씨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한 손에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쳤고, 추위를 잠시 녹이고자 핫팩을 서로 나누는 등 따뜻한 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비상계엄과 관련해 이를 지지하며 대통령의 권한 행사였다는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윤모씨(65)는 "윤 대통령은 정치인이 아니라 검사였으므로, 우리가 그에게 권한을 주었으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형성해줘야 하는데 야당에서 자꾸 윤 대통령이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다 빼앗았다"며 "결국 윤 대통령이 마지막 카드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국본 추산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100만명으로 추산됐으며,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만명으로 나타났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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