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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의총장 항의 방문…“투표 억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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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07. 20:43

발언하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YONHAP NO-3137>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관련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에 "12.3 계엄 선포 후 총 들고 국회를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가를 전복했던 내란수괴 윤 대통령에 대해 직무를 정지할 방법은 탄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정질서를 위해 국민의힘도 반드시 (표결에) 참여해 심판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변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울러 "국민의힘 지도부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해 투표 참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당하게 나와서 선거의 원리, 투표의 원리에 부합하는 행위를 해야 한다"며 "정파적 이해, 조그만 기득권 유지를 위해 윤 대통령 탄핵에 참여 안 하는 것은 반헌법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도 "지금 어떻게든 국회가 가진 최소한의 권한을 가지고 막아보겠다는 데 도대체 왜 의원들 투표를 못 하게 하나"라며 "투표장을 못 가게 하는 것 자체가 국회법 위반"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 주변에 100만여명의 국민이 찬 거리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국민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시간) 낭비하게 하는지 아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미 다수 여당 의원들이 투표에는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야당 의원들이 사적으로도 거듭 확인했다"며 "그들이 저 안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이게 민주주의인가"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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