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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케이블TV 3사 주장 한 극단적 협상안, 제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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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12. 08. 12:48

CJ 온스타일
송출 수수료를 둘러싸고 '블랙아웃(방송 송출 중단)' 사태까지 맞은 케이블TV 업계와 CJ온스타일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8일 케이블TV가 'CJ온스타일이 과도한 송출 수수료 인하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케이블TV 3사(딜라이브·아름방송·CCS충북방송)가 주장하는 극단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홈쇼핑 방송 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대가산정요소를 기반으로 복수의 협의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앞서 CJ온스타일은 지난 5일 0시부로 딜라이브와 아름방송, CCS충북방송에 대한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케이블 TV 업계는"CJ온스타일이 제시한 복수의 협의안은 8VSB(고화질 단방향 방식) 가입자 제외, 데이터홈쇼핑 송출 중단 후 채널 이동, 50% 이상의 송출 수수료 인하 등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CJ온스타일에 따르면 8VSB 가입자 제외 협상안 외에도 추가 안을 제시했고 일부 회사는 8VSB 가입자 수 제외를 구두로 합의했음에도 일주일 만에 이를 번복하고 일방적으로 파기 통보를 전달했다.
케이블TV 3사가 송출수수료 인상을 근거로 든 취급고 증가와 유료방송가입자 수 기준 등에 대해서도 재반박했다. 지난해 취급고 4% 증가는 팬데믹 효과를 본 2022년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지난해 3월 개정된 가이드라인의 가입자 수 산정 기준은 '이용자 수'로 변경됐지만 해당 케이블TV 업계가 자료를 주지 않았고, 8VSB 비주거용 법인 가입자 데이터 역시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 골자다.

끝으로 케이블TV 사업자의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산업 전체가 지불하는 송출수수료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현시점 송출수수료는 전체 홈쇼핑사 평균 영업이익에 약 5.5배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현재 홈쇼핑 업계의 영업이익은 3년전(2021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송출수수료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야 하나 오히려 인상되는 추세"라고 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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