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SK시그넷, 워터와 ‘국내 최초 테슬라 NACS 호환 초급속 충전기’ 설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0010005530

글자크기

닫기

김아련 기자

승인 : 2024. 12. 10. 09:46

초급속 충전기 설치 기념식 개최
clip20241210094343
참석자들이 지난 9일 SK시그넷 영광 공장에서 개최된 '고속도로 휴게소 350kW & NACS 초급속 충전기 첫 출하 기념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SK시그넷
SK시그넷이 워터(Water) 기업과 협력해 국내 최초 테슬라 NACS 호환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10일 SK시그넷은 전날 전라남도 영광 공장에서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의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워터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NACS) 호환이 가능한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이를 기념하는 출하 세레모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SK시그넷 V2 모델의 혁신적인 충전 솔루션은 다양한 충전 규격을 지원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충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200kW 모델은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인 NACS를 지원하고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의 원격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유지보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SK시그넷은 워터와 협력해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350kW 초급속 충전기 38기, NACS·DC 콤보 커넥터가 부착된 200kW 충전기 68기, 600kW 분리형(1대당 디스펜서 3기 부착) 충전기 102기, 총 208기의 초급속·급속 충전기를 내년 1분기 내로 보급할 예정이다.
테슬라를 제외한 국내 제조사가 NACS 호환 커넥터를 처음으로 고속도로 충전소에 설치하는 것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시사한다.

특히 NACS와 CCS1을 조합한 급속충전기는 향후 등장할 다양한 전기차 모델과의 호환성을 대비하여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보다 큰 충전 편의성을 제공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SK시그넷과 워터는 이번 고속도로 사업을 시작으로 협력을 강화하여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종우 신임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세레모니는 SK시그넷과 워터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NACS 호환 급속충전기가 설치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SK시그넷은 국내외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충전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충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아련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