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 대세는 밈코인…‘페페’ 7일간 30% 급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m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0010005796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4. 12. 10. 13:46

clip20241210083848
페페코인./제공=페페
올해 밈코인의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구리 코인으로 알려진 페페(Pepe)가 7일간 30% 급등했다. 밈코인의 인기와 맞물려 한때 사상 최고가에 도달해 시가총액 1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페페는 오전 8시30분 기준 7일전 대비 29.16% 상승힌 0.00002609달러에 등락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에는 0.00002748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한 테마는 단연 비트코인과 밈코인이다. 그중 밈코인은 트럼프 당선 전, 후로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비트코인, 밈코인이 시장을 주도했다"며 "2024년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이끌어갈 새로운 내러티브나 유틸리티는 밈코인 외에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페페는 아티스트 매트 퓨리가 만든 인기 캐릭터인 '개구리 페페' 밈에서 영감을 받은 밈코인으로, 2023년 출시 후 밈의 바이럴 특성을 활용한 커뮤니티 접근 방식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이후 도지코인 등 주요 밈코인 반열에 올라 등락하다 11월 상승랠리 이후 최고가에 도달했다.
이러한 인기에 최근 페페의 시가총액은 최근 100억 달러를 넘겼다. 페페가 사상 최고기를 경신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X 토론 △텔레그램 게시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가격 상승을 촉진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커뮤니티에서 지지가 높아진 직접적인 결과로 봤다. 아울러 1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을 두고 밈코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보고있다.

INF크립토랩 리처치팀은 "페페의 최고가는 일련의 전략적 협업과 암호화폐 및 인플루언서 커뮤니티에서 주목할 만한 언급이 잇따른 후 발생했다"며 "이 토큰은 특히 유니스왑과 스시스왑과 같은 탈중앙 거래소에서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밈, 농담, 바이럴 콘텐츠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시성을 높이며 페페의 소셜 미디어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페페의 설계방식 또한 시세 상승에 한 몫을 했다. 페페는 ERC-20 토큰으로, 토크노믹스는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소각해 희소성을 창출하도록 설계됐다. INF크립토랩 리처치팀은 "(페페의 설계 방식은) 밈 애호가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종종 업계 내 유명 인사들의 지지와 언급을 받기도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페페의 가격 급등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INF크립토랩 리처치팀은 "밈코인으로서 페페는 충성도가 높은 팬층을 형성해왔으며, 이들은 종종 페페로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고 밈 문화를 증폭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한다"며 "페페는 커뮤니티 중심의 수요와 밈 모멘텀의 결합으로 혜택을 받고 있으며, 밈 코인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