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6조7816억원 확정…전년比 1.4% 증가

연안항만 방재연구 인프라 구축·마리나 항만 감액

해양수산부는 2025년도 예산(기금 포함) 총 지출 규모가 6조7816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도 본예산 6조6879 원보다 1.4%(93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해수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과 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2025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부문별 편성현황을 보면 △수산·어촌 3조1874억원 △해운·항만 2조829억원 △물류 등 기타(해양산업) 9523억원 △해양환경 3459억원 △기타(과학기술연구지원) 2131억원 등이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절차가 필요해 내년도 집행이 불투명한 연안항만 방재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과 마리나항만 사업에서 총 21억원 감액됐다.

이 외에 △수산·어촌 △해운·항만 △해양환경 △기타 부문은 각각 698억원, 455억원, 103억원, 49억원 증액됐다. 특히 연구개발(R&D)만 놓고 보면 2025년도 예산은 7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억원 확대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